“동포사회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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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치고 이임하는 총영사관 홍민의 영사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시카고 총영사관 홍민의<사진> 동포담당 영사가 8일 인사차 본보를 예방했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시카고 총영사관에 부임해 그동안 총무·경제·동포 등의 업무를 담당해온 홍민의 영사는 쿠웨이트 대사관 서기관으로 발령받아 오는 12일 시카고를 떠난다.

홍 영사는 “시카고에 부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 마지막 1년은 코로나19 탓인지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뒤늦게 동포 담당 영사 업무를 맡았는데 코로나19으로 동포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않았다. 이제서야 동포분들과 신뢰도 쌓고 얼굴이 익숙해진 분들도 생겼는데 떠나게 돼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카고는 기존에 근무했던 다른 지역보다 동포사회가 더 크기 때문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동포 영사 업무를 오래는 안했지만 시카고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쿠웨이트 대사관에서도 동포담당 영사로서 적극적으로 동포사회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홍 영사는 “코로나19으로 동포사회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가 위축돼 안타깝다. 힘든 시기지만 모두 건강하시고 멀리서나마 시카고 동포사회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외교부에 입부한 홍민의 영사는 그동안 본부의 여권과, 중동과, 인사과, 동아시아 경제외교과 등을 거쳐 레바논·캐나다 대사관, 이라크 아르빌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한편, 홍 영사가 맡았던 동포 담당 업무는 오는 3월에 새로 부임하는 최호승 영사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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