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정입학 여배우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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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펠리시티 허프먼과 역시 배우인 남편 윌리엄 메이시가 보스턴 연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AP]

펠리시티 허프만 2주 수감

미국을 발칵 뒤집어놨던 초대형 대학 입시비리 스캔들로 기소된 학부모 등 관련자에 대한 첫 실형 선고가 내려졌다.
이번 스캔들에 연루돼 기소된 유명 여배우 펠리시티 허프먼(56)에 대해 13일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인디라 탈와니 판사는 허프먼에게 14일 구금형과 벌금 3만 달러, 250시간의 사회봉사형을 선고했다.
허프만은 입시브로커에게 1만5,000달러 뒷돈을 주고 딸의 SAT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UCLA, USC, 예일대 등 주요 명문대 입시부정 청탁과 함께 2,500만 달러의 뇌물이 오간 이번 스캔들로 허프먼 등 학부모 34명을 포함해 운동부 코치, 체육계 인사 등 총 50여 명이 기소됐다.
향후 계속 이어질 다른 연루자들에 대한 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허프먼에 대한 14일 구금 판결은 형량이 ‘솜방망이’라는 비판도 나왔지만 이번 입시비리 스캔들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가 아닌 첫 실형을 선고한 데 의미가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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