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신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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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민자들을 태운 차량의 국경검문소 돌진 사건이 나자 국경수비대가 현장을 차단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 <로이터>

미·멕시코 국경 체포자수
4개월 간 전년도보다 많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 려 미·멕시코 국경에서 난민 신청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으려다 체포 된 러시아인의 수가 6,4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 회계연도 1년 간 국경에서 체포된 러시아인의 수 4,100여 명보다 훨씬 많은것 이다.

또 같은 기간 국경에서 체포된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자들의 수도 1,000여 명에 달해 1년간 680명이었던 것에 비해 급증했다.

로이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오기 위해 멕시코로 먼저 와서 미국 국경에서 난민을 신청 하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외로 대피하는 피난민들이 늘면서 이렇게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의 난민 신청을 하려는 우크라이나 출신들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멕시코 티화나에서 캘리포니아로 넘어오는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에서 러시아 출신 이민자 18명을 태운 차량이 국 경검문소쪽으로 돌진하다 이를 제지하려는 국경수비대 요원들의 총 을 받고 멈춰선 사건도 있었다고 로이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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