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캠페인 ‘투표가 힘이다’···⑥
민주: 콰미 라울, 공화: 에리카 헤럴드, 자유: 부바 하시
11월 6일의 중간선거에서 일리노이주 검찰총장(Attorney General)직은 지난 2003년 사상 첫 여성총장에 당선된 리사 매디간 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새로운 인물을 뽑게 된다. 예비선거를 거쳐 본선거에서 격돌하는 후보들은 콰미 라울(민주당), 에리카 헤럴드(공화당), 부바 하시(자유당) 등 3명이다. 지난 15년간 민주당이 독식한 주검찰총장직을 공화당이 다시 탈환하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민주당이 강세를 이어가 총장직을 고수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화당 에리카 헤럴드 후보: 1980년 2생. 어바나 타운에서 세일즈맨 아버지와 대학 상담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정치학),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다. 그는 하버드대 로스쿨 재학시절인 2003년 미스 아메리카에 뽑힌 흔치않은 이력의 소유자이다. 주요 공약은 ▲일자리, 계약, 보조금, 허가 등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소환장과 대배심 권한 강화 ▲비폭력 범죄자의 석방 후 삶에 대한 지원을 위한 형사법 개혁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따돌림 및 성희롱 문제 예방을 위한 개혁 ▲기업에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과 상해를 입은 근로자에게 보상액을 늦게 지급하는 결함을 해결하는 근로자 보상 개혁 등이다.
■자유당 부바 하시 후보: 29세로 주남부 소도시인 뒤 쿠오인에서 성장했다. 서던 일리노이대(철학, 정치학)와 아메리칸대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로 일리노이주정부가 특정 이익단체를 과잉 보호하는 것을 비롯해 주민들에게 위헌적인 세금 부과, 낮은 정부 의존도 등을 지켜보며 출마를 결심했다. 주요 공약은 ▲행정적 중복을 막기 위해 850개가 넘는 공립학교에 대한 교육지구 통합 노력 ▲파트타임 의회 구성원들의 연금 수령 방지 ▲차량 번호판을 1개만 부착하도록 하여 주민들의 부담 경감 ▲자녀가 없는 건강한 성인이 푸드 스탬프를 받기 위해 최소 주 20시간 이상 노동 또는 자원봉사 의무화 추진 등이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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