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빌리지 석탄 발전소 폭발 피해 주민 1,200만 달러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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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발생한 석탄 발전소 폭발 사고에 대해 연방 판사는 1,225만 달러의 집단 소송 합의를 승인하여 주민들은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크로포드 석탄 발전소는 굴뚝이 무너져 400피트의 거대한 먼지구름이 발생했으며, 이에 사고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호흡곤란을 겪는 주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은 해당 사건 발생 이후 개발업체 힐코의 문제를 지적하고 시카고시 감찰관은 공무원들의 관리 감독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합의를 통해 2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보험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변호사는 이번 합의로 기업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었고 훌륭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개발업체인 힐코 측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이번 합의 금액은 이 사건으로 힐코측이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에 지불한 벌금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그러나 리틀 빌리지 환경 정의 단체는 이번 합의 금액은 힐코 같은 대형 개발업체엔 작은 돈에 불과하다며 주민들은 여전히 슬픔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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