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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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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심리 사상 최저…인플레이션 우려·이란 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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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미국 소비자 심리가 4월 들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시간대학교가 24일 발표한 최종 집계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9.8로 3월(53.3)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전월 대비 6.6%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4.6% 낮은 수준이다.

현재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수는 55.8에서 52.5로 떨어졌고,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 역시 51.7에서 48.1로 하락했다.

조앤 수(Joanne Hsu)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이번 달 소비자심리가 3.5포인트 하락해 2022년 6월 저점 수준과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 하락은 정치 성향, 소득, 연령,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나타났으며, 단기와 장기 모두에서 경기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란과 관련된 군사·외교 상황이 유가 상승 등 가격 충격을 통해 소비자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 책임자는 “공급 제약이 완화되거나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한 소비심리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3월(3.8%)보다 크게 상승했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3.5%로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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