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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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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유소 직원, 납치된 16세 소녀 구조…입 모양으로 “도와달라” 신호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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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들고 납치한 용의자 대치 후 소녀 보호…경찰 체포

미시간주에서 한 주유소 직원이 납치된 10대 소녀의 도움 요청을 눈치채고 용의자를 쫓아내며 구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5일 오전 7시경 햄트램크(Hamtramck)에서 발생했다. 16세 소녀는 등교를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던 중 총기를 소지한 낯선 남성에게 납치됐다.

후세인 파랏 경찰서장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총기로 위협해 소녀를 강제로 차량에 태웠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과거 성폭행 관련 혐의가 있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납치 약 30분 뒤 용의자는 소녀를 데리고 인근 수노코(Sunoco) 주유소에 들러 담배를 구입하려 했다. 그는 소녀에게 계산을 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압둘라만 아보하템은 소녀가 소리 없이 입 모양으로 “도와달라(Help)”고 말하는 것을 보고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아보하템은 보호용 유리벽 뒤에서 나와 용의자에게 접근한 뒤 매장에서 나가도록 요구했다. 이어 납치된 소녀를 자신의 뒤로 숨기며 보호했다.

그는 “소녀가 담배 값을 계산하라는 말을 듣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소녀가 소리 없이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즉시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를 체포하고 소녀를 안전하게 보호했다. 소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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