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장협 해체하고 들어오면 받아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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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박균희 회장 통합추진설에 선긋기

본보의 ‘미주총연 한인회장협회 통합 추진’ 보도<4월8일자 A3면>와 관련, 박균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회장은 “미주총연이 미주한인회장협회를 별도로 만나 통합을 추진하고 위원회를 구성한 바가 없다”면서 “이는 미주한인회장협회가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균희<사진> 회장은 8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식당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주총연에서 떨어져 나가 고 남문기씨에 의해 만들어진 미주한인회장협회가 스스로 해체를 하고 미주총연 산하로 들어오면 제명된 사람들은 총연 산하 윤리위원회에 권고해서 사면될 수 있도록 하고 총회를 통해서 차기회장을 선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주총연 총회는 당초 내달 15일 메릴랜드 소재 MGM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원 제한이 있어 6월중에 할 계획”이라면서 “미주한인회장협회로 간 사람들이 미주총연에 들어와서 함께 하길 원하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미주한인회장협회는 지난달 20일 별세한 고 남문기씨가 제28대 미주총연 회장에 출마했다가 이후 새로 만든 단체다. 미주총연 회장을 역임한 고 남문기씨는 생전에 서신을 통해 미주총연과 미주한인회장협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재외동포재단에 조정과 중재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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