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들도 마스크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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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교직원·학생 대상 착용의무 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2일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드 보도에 따르면 2일 기준 전국에서 최소 43개 대학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 완화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캠퍼스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뉴저지공대는 5월 31일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캠퍼스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뉴욕의 시에나칼리지와 사라로렌스칼리지도 각각 5월 27일과 6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어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나오고 있다.

2일 기준으로 플로리다주립대, 휴스턴대 등 전국 24개 대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교내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이 외에 캠퍼스 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만 오프 캠퍼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한 대학들도 있다.

하버드·듀크대 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오프 캠퍼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고 있고, 펜실베니아대(유펜)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오프 캠퍼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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