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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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구/본보 발행인

 

서로의 뜻을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원시적인 방법이 있었다. 종이에 써서 뉴스를 전달하든 시대가 라디오, 텔리비젼의 시대를 지나서 이제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등의 SMS를 이용한 수많은 방법들의 시대가 돠었다. 이렇게 많아진 방법들 중에서 바른 소식을 전하는 미디어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큰 숙제이고 문제이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에게 주는 고통이다. 최근에 미주류언론들(CNN, CBC, NBC, Fox News, new York Times, Washing Post)은 바이든에게만 호의적인 기사를 내어 보내고 있고, 나머지 몇개의 언론들(Fox News, Politico, The Hill, Epoch Times)이 트럼프의 기사를 내어보내고 있다. 뉴스미디아들이 좌우로 갈라져 있다는 것은, 이것을 읽고 보면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유비통신(유언비어통신)의 대표 집합소라고 할 수있는 유튜브시스템 안에는 수많은 TV가 만들어져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미국 대통령선거결과위에 놓여 있는 커다란 공해요소이다. 그 결과가 독자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읽고 시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좌우, 여야를 구별하여 판단하여서 매체를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의 신문, 하나의 방송만을 보아서는 안되는 이 시대에 양쪽면을 모두 볼 수 있게 하여 줄 수 있는 방송과 신문은 어느것인가? 미국의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미국 주류신문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시카고한국일보는 한쪽의 기사로 치우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염려를 하고있다. 주류언론들이 바이든 쪽에 있기 때문이다. Covid 19 전염병으로 인하여 광고수입이 줄어들고 모든 운영이 축소된 상황에서 광범위한 뉴스보도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 무관심으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동전의 양면을 보지 못하는 신문과 같이 제작이 될 때에 매일 신문을 제작하는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여 주는 독자들은 누구일까? 격려보다는 야단의 채찍이 있을 때가 많었다. 시카고한국일보의 편집인들이 여러명이 있어서 동전의 양쪽면을 나누어 본다면 독자들이 보기에 더욱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을 것을 생각하면서 시카고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시카고 한인사회안에 한국일보는 있어야만하는 신문이다. 내년으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카고 한국일보는 새로운 50년을 기획하며 나아가는 신문이다. 미국 한인사회의 크기를 얘기할 때에 로스엔젤레스, 뉴욕에 이어서 3위의 위치에 시카고가 있으나, 한국일보가 없어지면은 아트란타가 3위가 되고 시카고는 4위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다양한 뉴스와 생활정보를 전하는 일간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시카고한인사회는 알아야 한다.
Covid 19기간 동안에 하루도 변함없이 발행한 시카고한국일보가 이룬 업적은 많은 독자들과 광고주들이 지라시와 신문을 구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비즈니스들이 광고는 신문에 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국일보에 광고를 하는 비즈니스들은 한인사회 안에서 안정된 모양과 품위를 보이고, 신뢰도가 올라가서 그만큼 높은 광고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년에는 시카고의 분위기도 Covid 19으로부터 벗어나는 시기가 될 것이고, 한국일보의 운영도 안정된 비즈니스로 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기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한인사회의 뒷바침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한인사회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기대하고 감사하며 2020년을 마무리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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