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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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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브룩 주민들, 수도요금 월 14달러 인상안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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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32 시카고

일리노이주 볼링브룩 주민들이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의 대규모 수도요금 인상안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일리노이주 상무위원회(ICC)에 기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리노이주 상무위원회는 최근 볼링브룩에서 두 번째 주민 공청회를 열고 상수도 시설 개선을 명목으로 1억3,400만~1억4,200만 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인 회사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인상안이 승인될 경우 일반 가정의 월 수도요금은 약 14달러, 연간 최대 500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주민들은 최근 10년 동안 네 차례나 반복된 요금 인상으로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호소한다. 장애가 있는 고정 수입자로 세 식구의 수도요금이 매달 280달러를 넘는다는 로제타 실먼을 비롯해, 85세 고령자 주디 브리드웨그 등은 추가 인상이 식료품과 의약품 구입 등 기본 생계마저 위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리 알렉산더 바스타 볼링브룩 시장 역시 주민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물물 사용까지 문의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인상안 거부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과 안정적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투자라는 입장이지만, 주민들과 지자체는 과도한 비용 전가가 지역사회에 미칠 타격이 너무 크다고 맞서고 있다. 향후 행정법 판사의 권고안을 거쳐 일리노이주 상무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내려질 예정이며, 승인 시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요금이 적용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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