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시 중증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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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돼도 입원 확률 낮아…노년층 접종 특히 중요해
65세 이상 노년층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병원 입원 확률과 사망률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이라면 부스터샷 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이스라엘 연구진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할 시 입원율과 사망률이 대폭 감소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70일 동안 오미크론 변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65세 이상 노년층 8만5,000명과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53만7,000명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연구진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노년층 참가자 중 연구 기간 동안 297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하고, 7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스터를 접종한 참가자 중 병원 입원 환자 수는 6명, 사망자 수는 1명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극명하게 낮은 입원, 사망률을 보였다.

로넨 아벨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노년층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준다”며 “노년층 주민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지난해 9월 출시됐는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인들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단 15.4%로 낮게 측정됐다.

하지만 노년층 주민들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비교적 더 높은 편이다. 미 전역에서 65세 이상 노년층 3명 중 1명 꼴인 31.8%가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주별로도 노년층의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률 차이가 나타났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국 전체 접종률 보다도 높은 43%의 노년층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버몬트주의 경우에는 70%의 노년층 주민이 부스터샷을 맞았다. 하지만 노년층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미시시피주에서는 19% 루이지애나와 앨라바마주에서는 21% 등으로 낮게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