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166명→2014년 6,955명으로 급감
경기불황·인식변화 이유
서버브지역에서 음주운전(DUI) 적발건수와 관련사고가 2007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자 데일리 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교통국과 음주운전방지연맹(AAIM)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4년 한해 총 79개 서버브 타운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6,955명으로 2007년의 1만2,166명에 비해 5,211명이나 크게 줄었다. 음주운전과 관련된 사고건수도 2014년 1,065건으로 2007년의 1,555건 보다 490건이나 감소했다.<표 참조>
이같은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사고의 감소 이유는 경기불황과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민들이 돈을 잘 벌지 못하면 돈을 쓰지 않게 마련이며 이런 실정에서 음주운전 벌금으로 큰 돈을 낭비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인식이 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일리노이주내 경찰과 교통국 등 관련 당국에서 음주운전 폐해와 예방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해온 것도 원인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주교통국의 경우, 음주운전 관련 홍보 비용으로 지난해는 250만달러를 집행했고, 올해는 약 300만 달러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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