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40분 미만 가장 많아
▶ 목회자 6%는 1시간 이상
▶ 30분 미만 선호 교인 41%
목회자들의 평균 설교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교인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설교 시간이 더 길어지기를 바라는 교인들도 소수지만 점차 늘고 있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개신교 목회자와 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들이 매주 설교 시간을 늘리고 있음에도 목회자와 교인 간 설교 길이를 둘러싼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 설교 시간 40분 미만이 가장 많아
라이프웨이리서치가 개신교 목회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목회자 5명 중 4명(80%)은 설교 시간이 4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절반가량(52%)은 자신의 설교가 30분 안에 끝난다고 밝혔다. 자신의 설교 시간이 15분~20분이라는 목회자는 21%, 20분~30분 미만은 21%였다.
설교 시간이 30분~40분인 목회자가 28%로 가장 많았고 불과 15분도 안 된다고 답한 목회자도 10%나 있었다. 이보다 설교를 길게 하는 목회자도 있었다. 40분~50분간 설교한다는 목회자는 11%, 50분~1시간이라는 목회자는 3%였다. 6%에 해당하는 목회자는 1시간 이상 설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들의 설교 시간이 전반적으로 길어지는 추세가 나타났다. 2019년 조사와 비교할 때 설교 시간이 40분 미만이라고 답한 목회자의 비율은 85%에서 80%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설교 시간이 1시간을 넘는 목회자의 비율은 2%에서 6%로 세 배나 늘었다.
■ 교인도 ‘우리 교회 설교도 40분 미만’
교인들이 느끼는 목회자의 설교 시간도 목회자들의 답변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개신교 교인의 3분의 2(67%)는 목회자의 설교 시간이 4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절반가량(51%)은 평균 설교 시간이 20분~40분인 교회에 출석한다고 답했고, 설교 시간이 15분 미만인 교회에 다니는 교인은 2%에 불과했다.
반면 교인의 3분의 1은 목회자의 설교 시간이 40분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12%는 40분~50분, 9%는 50분~60분이라고 답했으며, 12%는 설교가 1시간이 넘는 교회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코널 디렉터는 “교인들은 성경 봉독, 기독 시간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실제 시간보다 설교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는 설교를 짧게 하는 경향이 있는 소규모 교회에 비해, 많은 수의 교인이 설교가 상대적으로 긴 대형 교회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설교 길었으면’ 교인 늘어
한편 현재 출석 중인 교회의 설교 시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교인 대다수(56%)는 자신이 원하는 설교 시간과 목회자의 실제 설교 시간이 대체로 일치한다고 답했다. 교인 중 4분의 1(25%)은 설교 시간이 지금보다 짧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한 반면, 17%의 교인은 목회자가 평소보다 더 길게 설교하기를 원했다. 긴 설교를 바란다는 교인의 비율은 2019년 13%에서 올해 17%로 증가했다.
설교 시간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교인 41%가 30분 미만을 선호한다고 해 가장 많았다. 설교 시간이 15분 미만이면 좋겠다는 비율은 3%로 가장 적었고, 13%는 15분~20분 미만의 설교를 원했다. 또, 교인 중 25%는 20분~30분, 26%는 30분~40분을 이상적인 설교 시간으로 꼽았다. 목회자가 적어도 1시간 이상 설교해야 한다고 답한 교인은 11%였다.
<준 최 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