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인신매매범 집중단속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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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주 26개 공안당국 공조 수사···500여명 체포

쿡카운티는 45명

쿡카운티 쉐리프가 미전역에서 실시된 성매매 및 인신매매범 집중단속작전에 동참해 쿡카운티에서 45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최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5주 동안 11개주 26개 공안당국이 참여해 벌인 성매매 및 인신매매범 집중단속작전에서 500명 이상의 용의자들이 체포됐으며, 쿡카운티에서는 45명이 체포됐다. 이번 단속에서는 각 지역별로 길거리에서의 함정수사와 아울러 여러 인신매매 웹사이트에 미끼 광고를 게재하는 등의 온라인 함정수사도 병행됐다. 또한 6개 도시에서는 성매매 및 인신매매범과 소통하는 인공지능(AI) 봇을 이용하는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단속에 체포된 500여명 가운데, 503명은 돈을 주고 여성을 사려한 성매수혐의로, 8명은 미성년자 성유혹혐의로, 18명은 인신매매혐의로 각각 체포돼 기소됐다. 전체 체포자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불법행위를 저지르려다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토마스 다트 쿡카운티 쉐리프가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단속은 성매수자들이 존재하기에 성관련 인신매매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부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쿡카운티 쉐리프를 비롯해 140개 이상의 공안당국들이 단속에 동참했으며 지금까지 18번의 합동단속을 벌인 끝에 총 9,500여명의 성매매 및 인신매매범들을 체포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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