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당신을 위한 ‘앱’] 은행수수료 걱정 없는 ‘Venmo’(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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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mo

벤모는 수수료 없이 간단하게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앱이다.

 

손안의 작은 컴퓨터,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 삶의 필수품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본보는 독자들이 다각도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 ‘스마트한 당신을 위한 앱’이라는 제목으로 매주 다른 주제의 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한다. 이번 주는 계좌이체 시 은행수수료 걱정 없이 돈을 송금할 수 있는 ‘벤모’(Venmo)를 소개한다.

미국의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계좌이체가 아닌가 싶다. 한국의 경우 2011년경 금융권 수수료 인하로 10만원 이하를 보낼 땐 수수료가 없거나 타행거래도 1000원 내외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의 미국의 경우 타행 계좌이체의 기간이 1~3일이 소요되며 수수료가 10달러에서 15불을 호가한다. 이러한 불편한 계좌이체를 대신해 줄 구원투수인 모바일 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520억 달러 규모였던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5년 뒤 2019년에 3배에 가깝게 성장해 1,4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됐다.

그 중 벤모는 개인 간 결제 및 소셜네트워킹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벤모는 페이팔(Paypal)사가 개발한 앱으로 데빗 혹은 크레딧카드를 등록해 자신만의 벤모 아이디를 생성한 후 벤모 아이디를 보유한 친구들과 송금할 수 있는 앱이다. 수수료는 일체 없다. 벤모 안에 오고 가는 돈들은 벤모 가상 계좌 안에 쌓이게 되며 이 돈을 ‘Transfer to Bank’라는 항목을 통해 자신이 등록한 카드의 은행으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송금내역이 타임라인에 게시글로 뜨게 돼 이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할 수도 있다. 소셜네트워킹의 기능 또한 수행하는 것이다. 스마트한 당신, 오늘부터 소액거래는 수수료가 들지 않게 벤모하는 것이 어떨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무료다. <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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