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6만여불, 서버브 3만6천여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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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위·23위···미전역 결혼식 비용 조사

시카고시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비용이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을 뿐 아니라 미전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딩전문 리서치업체인 ‘더 노트’(The Knot)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웨딩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시에서 결혼식을 한 부부들의 평균 예식 비용은 총 6만294달러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시카고 서버브의 경우는 3만6,250달러로 전국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평균 예식 비용은 3만3,931달러였다.

결혼식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지역은 뉴욕 맨하탄으로 무려 9만6,910달러에 달했다. 그 다음은 롱 아일랜드(6만6,409달러), 시카고(6만294달러), 로드 아일랜드(5만9,201달러), 케이프 코드(5만8,425달러), 북부·중부 뉴저지(5만8,107달러), 웨체스터·하드슨 밸리(5만7,678달러), 뉴욕시 4개 보로(5만6,967달러), 남부 뉴저지(4만7,148달러), 필라델피아·델라웨어(4만6,640달러) 등이었다.<표 참조>

반면, 결혼식 비용이 제일 저렴한 지역은 아이다호로 1만6,366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웨스트 버지니아(1만7,997달러), 와이오밍(1만9,395달러), 사우스 다코타(1만9,515달러), 앨래스카(1만9,887달러) 등도 예식비용이 낮았다.

한편, 지난해에 결혼식을 한 18~65세 1만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전국 평균 예식 비용은 3만3,931달러로 전년 3만3,391달러보다 16% 증가했다.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한 것은 리셉션 장소 대여비로 평균 1만5,439달러였다. 이밖에 웨딩 드레스 비용은 평균 1,631달러, 신랑의 턱시도 비용 283달러, 하객 1명당 음식비 70달러, 리셉션 밴드 비용 4,247달러였고, 평균 하객수는 136명이었다.<최희은·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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