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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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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 연방 이민단속 요원 신고 사건 중단 이유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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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he Institute for Justice

시카고 경찰이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위법 행위를 신고한 한 주민의 사건을 중단 처리하고도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레이크뷰 주민 레오 펠러는 지난해 10월24일 미 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이 자신의 사유지에 들어와 작업자들을 폭행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체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상황은 현관 카메라와 휴대전화, 국토안보부 요원들의 보디캠 영상에 담겼다. 체포된 작업자는 몇 주 뒤 법원 명령으로 석방됐다.

펠러는 사건 발생 사흘 뒤인 10월27일 경찰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한 경사가 전화를 걸어 “상부에서 더 이상 사건을 진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펠러는 주장했다.

시카고시는 최근 주민들에게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위법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거듭 권고해 왔다. 브랜든 존슨 시장과 프레드 월러 시카고 경찰청장 대행은 지난달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신고해 달라며 주민 협조가 모든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카고 경찰은 펠러의 사건을 왜 중단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중단 상태는 현재 사건을 더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개별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는 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경찰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건을 검토한 것으로 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계속 신고하도록 주 검찰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슨 시장과 아일린 오닐 버크 쿡카운티 검사장은 이번 사건 중단이 다른 주민들의 신고 의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제시카 바스케스 쿡카운티 커미셔너는 “정의를 요구하며 나선 주민들의 신고는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실제로 구제받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러는 경찰 조사조차 시작되지 못한 상황에 무력감을 느낀다며, 현재 민사소송을 통해 책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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