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 토네이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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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토네이도로 인해 한 주택이 완전 파괴됐다. [NBC뉴스 캡쳐]

남서부 서버브 지역 포함
3만3천가구 정전 피해

19일 ‘토네이도 안전지대’로 여겨지는 시카고 일원에 거친 폭풍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덮쳐 건물과 도로가 파손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NBC 뉴스(채널 5) 보도에 따르면 국립기상청은 “대단히 크고 위험한 토네이도가 우드리지 인근에 도착했다”며 “이는 생명 위협의 상황(Life-threatening situation)”이라고 전했다.

이날 네이퍼빌에선 최소 6명의 경상 환자가 발생하고, 10여 가구가 파괴됐다. 듀페이지와 쿡카운티에선 수만가구가 정전됐으며, 플레인필드, 오크파크, 애디슨에선 나무가 쓰러지고 가스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헤어 국제공항에선 비행기가 연착됐다.

특히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ComEd)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로 인해 지역의 3만3천 가구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쿡 카운티 15,414가구 ▲디켈브 카운티 469가구 ▲듀페이지 카운티 15,019가구 ▲케인 카운티 1,719가구 ▲라살 카운티 281가구 ▲윌카운티 520가구 등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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