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부 노스센터 지역에 가정폭력 및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6,000만 달러 규모의 저소득층 장기 임대주택 건설이 시작됐다.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생활을 재건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사업이다.
지난달 30일 착공한 이 사업은 3959 노스 링컨 애비뉴의 옛 은행 건물을 재활용하고 5층 건물을 증축해 총 64가구의 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주택은 침실 1~3개형으로 구성되며, 기존 건물 일부는 주민 지원센터와 공동 편의시설로 사용된다. 공사 기간은 약 2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은 브린쇼어 디벨롭먼트와 비영리단체 ‘아프나 가르’가 협력해 추진한다. 아프나 가르는 입주민에게 상담, 보육, 취업 지원 등 심리적·경제적 자립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시카고 주택국(1,140만 달러)과 일리노이주 주택개발청의 세제 지원, 시카고 주택청의 임대료 보조 등으로 충당되며 입주자에게는 장기 임대료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개발은 일리노이주에서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두 번째 장기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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