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베어스 경기장 이주 소식에 라이트풋 시장 솔저필드 보수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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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저 필드( Solder Field)는 1924년에 건설된 시카고의 경기장으로 1971년 이래 NFL에서 가장 오래된 경기장 중 하나이다. <브리테니카>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이 시카고 베어스 구단의 주경기장인 솔저필드를 보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에 위치한 공원 부지를 매입하며, 경기장 이주를 고려 중인데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풋 시장이 제안한 세 가지 옵션은 ▶현 경기장 위에 돔을 설치 ▶NFL리그 최상급 개보수 ▶솔저필드를 시카고 파이어 축구 구단 및 타 행사용 경기장으로 전향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다고 전해졌다.
최대 22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솔저필드 개보수 예산은 시 정부가 보유한 명명권 판매 등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라이트풋 시장은 설명했다. 예산 확보를 위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트풋 시장은 25일 솔저필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의 세금을 투자해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베어스의 주경기장인 솔저필드는 셰드 수족관과 필드 박물관이 있는 57에이커 규모의 뮤지엄 캠퍼스에 위치해있으며, NFL리그에서 가장 작은 경기장 중 하나이다.
경기장 규모 등을 이유로 지난해 베어스 구단은 알링턴하이츠에 새 경기장을 설립할 목적으로 2천만 달러 규모의 부지를 구매했다. 베어스 구단의 솔저필드 계약은 2033년 마무리되나, 구단 측이 원할 경우 시카고 시에 840만 달러의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파기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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