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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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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자전거·버스전용차로 단속…배달업체에 과태료 46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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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loyd Mitchell

시카고시가 자전거도로와 버스전용차로를 불법 점유한 차량을 카메라로 단속하는 ‘스마트 스트리츠’ 프로그램을 통해 약 260만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과 페덱스, UPS 등 대형 배송업체 차량이 상습 위반자로 지목됐다.

시카고 트리뷴이 시 재무국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올해 5월 초까지 아마존 로지스틱스와 페덱스, UPS 소유 차량에 부과된 자전거도로·버스전용차로·버스정류장 관련 과태료는 모두 46만달러에 달했다. 이들 업체와 계약한 독립 배송회사에 부과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마트 스트리츠는 시 차량과 시카고교통국 버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한 뒤 재무국이 경고장이나 과태료 고지서를 발송하는 제도다. 2024년 가을 도심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북쪽 어빙파크로드, 남쪽 26번가, 서쪽 애슐랜드 애비뉴까지 단속 구역이 확대됐다.

시는 프로그램 시행 이후 약 6만건의 무과태료 경고장을 발송했으며, 자전거도로와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1만6,802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자전거도로 불법 점유 과태료는 250달러이며, 버스전용차로와 버스정류장 위반은 각각 90달러와 100달러다.

아마존은 상당수 위반 차량이 자사 차량을 빌려 사용하는 독립 배송업체 소속이라며 과태료 납부 책임도 해당 업체에 있다고 밝혔다. 페덱스와 UPS는 도심 배송 과정에서 주차 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운전자들에게 교통법규 준수를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시는 단속이 반복 위반을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시행 전 90일 이내 재위반 비율은 15.6%였지만 올해 1월 기준 7.6%로 낮아졌다.

CTA는 올가을 카메라 장착 버스를 현재 6대에서 52대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불법 주차로 자전거 이용자가 차량 통행로로 내몰리고, 버스가 정류장에 접근하지 못해 장애인용 경사판을 펼칠 수 없는 문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종료되며, 계속 운영하려면 시의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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