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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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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심층인터뷰] ‘인간(人)’을 향해 찬란한 빛(A)을 쏘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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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디밸리에 위치한 주식회사 에인에이헬스케어 유상원 대표

사람을 품은 ㈜에인에이헬스케어 유상원대표

2026년 10월 8일, 대구 메디밸리에 위치한 주식회사 에인에이헬스케어 사옥 대표실을 찾았다. 가을 날씨치고는 유난히 따사로웠던 오후였다. 인터뷰 전 둘러본 사옥은 퍽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직원 식당이 건물 내에서 가장 탁 트인 경치와 깔끔한 인테리어를 품고 있었다. 직원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의 온기가 공간 곳곳에 스며 있었다. 창 너머로 부서지는 가을 햇살을 등지고 앉은 대표의 눈빛은 깊고 단단했다. 생명을 다루는 헬스케어 기업의 수장다운 묵직한 신념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이름에 새긴 사람, 에인에이(AINA)

수많은 기업이 이윤이라는 숫자를 좇아 뜨고 지기를 거듭하는 삭막한 자본의 시대. 그 메마른 땅 위에서 에인에이(AINA)는 생명의 온기를 품은 ‘홍익인간’의 철학을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이들의 이름은 단순한 간판을 넘어선 하나의 단단한 약속과도 같다. 영문 알파벳의 으뜸이자 최고를 뜻하는 ‘A’와, 사람을 형상화한 한자 ‘인(人)’이 절묘하게 만나 빚어진 이름, 에인에이. 그 글자의 어우러짐 자체에는 서양의 실용적인 지혜와 동양의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따스한 마음을 하나로 엮어내겠다는 거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람이 언제나 우선이 되어야 하고, 마땅히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고요하지만 묵직하게 울려 퍼지는 유상원 대표의 목소리에는 타협할 수 없는 진심이 배어 있었다. 세상의 작고 평범한 이들이 모여 비로소 위대한 가치를 지닌 사람을 완성해 간다는 그의 다짐은, 곧 생명을 어루만지는 최고의 헬스케어 제품을 낳는 가장 뜨거운 원동력이다.
“사람을 위해 이 세상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그 땀방울을 통해 자연스레 최고의 회사로 우뚝 설 것입니다.”
현란한 말솜씨나 얄팍한 마케팅의 포장지를 과감히 걷어낸 자리에는, 오직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겠다는 가장 맑고 굳센 첫 마음만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거친 파도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에인에이만의 나침반이자, 세상의 아픈 곳을 향해 내딛는 가장 굳건한 첫걸음이었다

상수리나무의 기적, 파동을 깨우다

에인에이의 쉼 없는 혁신은 뜻밖에도 숲속 깊은 곳, 자연의 숨결 속에서 시작되었다. 1998년 첫선을 보인 초기 모델은 2005년, 동서양 의학의 굳건한 벽을 허물려던 전세일 박사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거치며 ‘스마트론’이라는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 당시 전 박사의 따스한 시선은 산속을 오르내리던 한 할머니에게 머물러 있었다고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앙상하게 굽어버린 손. 할머니는 매일같이 이른 새벽안개를 헤치고 산에 올라, 그 아픈 손으로 묵묵히 상수리나무를 두드렸다. 놀랍게도 1년의 시간이 흐른 뒤, 굳게 닫혀 있던 할머니의 손은 거짓말처럼 부드럽게 펴져 있었다.
“도대체 현대 의학이 포기한 몸이 어떻게 스스로 나았을까.”
이 경이로운 치유의 풍경은 묵직한 물음표를 던졌다. 해답은 거창한 약물에 있지 않았다. 숲의 흔들림, 나무의 울림 등 자연이 품은 고유한 리듬과 파동이 인체와 맞닿아 공명한 결과였다.
“자연의 흔들림이 곧 사람을 살리는 파동이 아닐까 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빛나는 깨달음은 100년 넘게 이어져 온 딱딱한 저주파 치료 기술에 인간의 펄떡이는 맥박을 불어넣는, 참된 통합 의학의 귀한 씨앗으로 움트게 되었다.

주식회사 에인에이헬스케어 유상원 대표(우)과 본지 특파원이 대표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람을 품은 ㈜에인에이헬스케어 유상원대표

아무리 번뜩이는 통찰이라 할지라도, 엄격한 과학적 검증이라는 험난한 산맥을 넘지 못하면 결코 세상의 진실로 뿌리내릴 수 없다. 에인에이는 누구나 원하는 평탄한 길을 단호히 거부했다. 단순히 그럴듯한 이론으로 포장해 시장을 현혹하는 대신 6년이라는 길고 고독한 임상 연구의 터널 속으로 기꺼이 걸어 들어갔다. 당뇨병 환자들의 굳어가는 발에 저주파를 적용하며 숱한 밤을 하얗게 지새운 것이다. 막대한 자본과 뼈를 깎는 인내가 요구되는 여정이었지만, 사람을 살리겠다는 유상원 대표의 굳은 신념은 그 어떤 현실 앞에서도 타협을 몰랐다.
“단 5%의 얄팍한 진실만을 쥐고 나머지 95%를 화려하게 포장하는 일은 제 철학과 결코 맞지 않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바위처럼 단호했다. 중소기업의 좁은 어깨로는 감당하기조차 벅찬 수십억 원의 막대한 R&D 비용을 그는 생명을 살리는 제단에 바치듯 기꺼이 쏟아부었다. 깐깐한 정부 과제를 묵묵히 수행하며 기어이 학술적 증명을 이끌어낸 밑바탕에는,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우직한 장인정신이 성채처럼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최소한 70%, 80%의 진실은 스스로 땀 흘려 다져놓은 뒤에야, 비로소 세상에 당당히 내어놓고 포장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피와 땀으로 얼룩진 처절한 집념의 시간이 나이테처럼 겹겹이 쌓인 끝에, 에인에이는 마침내 사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독보적인 파동 의학의 숭고한 궤도에 눈부시게 오를 수 있었다.

찌름을 넘어선 어루만짐의 파동

스마트론이 품은 진정한 혁신의 깊이는 인체를 대하는 섬세한 기술적 디테일에서 그 찬란한 진가를 발휘한다. 기존의 저주파 기기들이 피부 표면을 날카롭게 찌르듯 가하던 따가운 전기 자극과는 그 궤를 완전히 달리하는 것이다. 유상원 대표는 이를 설명하며 이쑤시개 스무 개를 한데 묶어 피부를 찌르는 생생한 비유를 들었다. 에인에이 기술의 핵심은 고통을 수반하는 자극이 아니라, 통증 없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잔잔하게 스며드는 ‘부드러운 롤링 파동’에 있다. “파동이 인체에 온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표면에서 튀며 겉돌 때 따가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저희는 깊은 흡수를 유도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롤링을 주어, 찌르는 통증 없이 치료의 효과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네 개의 채널을 교차하여 활용하는 복부 경락 기술은 단순한 기계적 자극을 넘어 인간의 체온을 꼭 빼닮은 따스한 치유의 예술이다.
“어릴 적 배가 아플 때 할머니께서 ‘내 손은 약손이다’ 하시며 장기의 모양을 따라 부드럽게 비벼주시던 그 따스한 손길을 정교한 기술로 구현해 특허를 냈습니다.”
차가운 금속과 삭막한 첨단 기술의 뼈대 위에, 사람의 아픔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동양 특유의 정서와 숨결을 고스란히 입혀낸 것이다.

우주의 빛, 잠든 세포를 깨우다

인간의 아픔을 어루만지려는 에인에이의 치유 여정은 이제 부드러운 파동을 넘어, 찬란한 ‘빛’의 영역으로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극한의 우주 공간에서 미항공우주국(NASA)이 찾아낸 생명의 열쇠, 즉 ‘우주 의학 기술’에 깊이 주목했다. 끝없는 암흑 속에서 우주인들이 겪는 심각한 뼈 손실과 신체적 질환을 극복하게 해준 구원의 열쇠는 다름 아닌 인공 빛이었다.
“인간이 빛과 소리가 완벽히 차단된 낯선 공간에 고립되었을 때 겪게 되는 가장 치명적인 위기는 바로 정신적인 질환입니다.”
유대표의 조용한 설명은 생명 유지에 있어 빛이 얼마나 절대적인 근원인지를 묵직하게 일깨워 주었다. 실제로 나사가 주도한 인공 빛 치료는 경이로운 임상 결과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빛의 기술을 통해 모든 질병의 40%가 훨씬 빠르게 치유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우주의 지혜는 에인에이의 올곧은 기술력과 만나 일상을 보듬는 치유의 도구로 새롭게 거듭났다. 피부의 얕은 겉면을 지나 인체 가장 깊숙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까지, 각기 다른 파장의 다채로운 빛이 잔잔히 스며들어 스러져가는 생명력을 다시금 뜨겁게 점화하는 것이다

빛과 물질, 진정한 융합을 이루다

빛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집념은 물질과의 융합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환부에 빛을 쪼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에인에이는 자연의 광합성 원리, 그중에서도 엽록소에서 명쾌한 해답을 찾았다. 식물이 빛을 흡수하듯 인체도 빛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했다.
“빛을 끌어당기려고 하니까 엽록소를 많이 머금는 거예요.”
이렇게 광반응 소재의 원리를 풀어냈다. 이 원리를 응용해 바르는 순간 빛의 흡수율을 1,300% 이상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엽록소 기반의 광반응 물질 ‘딥브라이트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아가 LED광테라피 기기 시장의 모방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광지속 시간, 광량, 광흡수율’이라는 3대 기술적 장벽을 세웠다. 기술의 끝은 결국 사람의 일상으로 향해야 한다. 거품이 낀 고가의 의료 장비 시장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병원에 가야만 쓸 수 있는 장비가 아니라 개인용으로 바꾼 게 저희 기술입니다.”
라는 말에서 강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동서양의 지혜, 하나의 파동으로 흐르다

통합의학의 선구자 전세일 박사와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아흔이 넘은 노학자는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의 진정한 융합을 주창했다. 그의 깊은 혜안은 에인에이의 기술적 도약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서양의 해부학적 지식과 동양의 경락 이론이 하나의 기기 안에서 오롯이 만났다.
“통증이 생기는 300개의 블록 점이 결국 동양의 침술 자리와 거의 똑같아요”
라는 통찰이 빛을 발했다. 기기는 발바닥과 손바닥의 혈 자리를 동시에 자극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동서양의 오랜 지혜가 현대 물리학의 주파수와 결합하는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동서양 의학을 합하여 진정으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유 대표는 미소 지었다. 에인에이의 철학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숭고한 인술(仁術)을 향해 있었다.

집으로 들어온 병원, 스스로 지키는 생명

우리를 향해 맹렬히 다가오는 초고령화 사회는 머지않아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재난이 될지도 모른다. 유 대표는 이 어두운 미래의 그림자를 남보다 일찍 꿰뚫어 보고, 일상 속 가정 내 ‘자가 케어’의 절대적 중요성을 깊이 간파해 냈다. 오직 병원 문턱만 바라보며 의존하는 수동적인 의료 시스템만으로는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고령화의 위기를 온전히 감당하기 벅차기 때문이다. 삶이 머무는 일상의 공간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보살피고 다스리는 예방 의학적 시스템의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절실한 생존의 문제다.
“이러한 필수적인 헬스케어를 각자의 집에서 스스로 다루고 관리하실 수 있어야만 진정으로 존엄하고 건강한 노후가 가능해집니다. 이제 1차 진료의 중심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인에이헬스케어가 새롭게 추진하는 미래형 고객 솔루션이 바로 ‘EXO 시스템’입니다. 테슬라처럼 일상에서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셀프 메디케이션 환경을 집 안에서 누리게 할 것입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자의 애타는 호소가 짙게 담겨 있었다. 높고 무거운 병원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어, 생명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치유의 도구들을 개인의 가장 안락한 안식처인 안방으로 조용히 옮겨온 것이다.
“국가가 미처 온전히 감당하지 못할 거대한 고령화의 파도를, 저희 에인에이가 가장 앞장서서 든든하게 막아내겠습니다.”
부드러운 미소 너머로 번뜩이는 굳은 결의는 묵직한 위안을 안겨주었다. 에인에이의 치유 기기는 이제 단순한 기계 덩어리를 넘어, 쇠락해 가는 신체를 보듬고 각자의 삶을 주체적으로 지켜내는 가장 든든한 방패로 자리 잡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옥을 나서는 길, 대구의 가을 하늘은 한없이 높고 맑았다. 5%의 얄팍한 상술을 거부하고 95%의 묵직한 진실을 택한 유상원 대표의 우직한 고집이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사전 체험(Before Service)’ 마케팅으로 전 세계 19개국의 마음을 연 주식회사 에인에이헬스케어의 다음 시선은 미주 대륙을 향해 있다. 유 대표는 “타지에서 터전을 일구신 미주 동포들의 땀방울을 깊이 존경한다”며, “미주 지역에도 에인에이의 헬스케어 ‘라운지’를 함께 열어갈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고 싶다. 고국에서 빚어낸 따뜻한 치유의 기술로 먼 타향에 계신 동포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홈 헬스케어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가희 시카고한국일보 한국특파원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시인/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