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대표적인 가을 마라톤 축제인 ‘핫초콜릿 달리기 대회’가 지난 1일 그랜트파크를 비롯한 다운타운 주요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 지역 러너 2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인 달리기 동호회 회원들도 대거 참여해 5K, 10K, 15K 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다.
11월 초임에도 비교적 온화하고 비가 내리지 않은 좋은 날씨 속에서, 참가자들은 웨커 스트리트와 미시간 애비뉴 등 도심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대회가 끝난 직후 간간이 비가 내리기도 했다.
‘핫초콜릿 달리기’는 기록 경쟁을 넘어 완주 후 따뜻한 초콜릿과 간식을 즐기는 축제로 유명하다.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마시멜로를 곁들인 뜨거운 초콜릿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매년 가을 주민과 방문객이 어울리는 이 행사는 이날 참가한 한인 러너들에게도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며 뜻깊은 주말 아침을 선사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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