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영세 벤더 연 9만달러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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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통한 190만개 스몰비즈니스의 매출이 지난해 1,600억달러에 달한 가운데 평균 9만달러의 연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AP>

지난해 190만개 업체 총 1600억 매출, 헬스·개인용품·뷰티제품 순 잘 팔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이용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온라인을 통한 전자상거래 이용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온라인마켓 아마존의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아마존은 오프라인 매장 상권을 무너뜨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아마존이 수백만 개에 달하는 소규모 사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이견과 함께 최근 아마존은 중소기업들의 아마존 판매를 통한 수입이 연간 평균 9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7일 제2회 스몰비즈니스 영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마존이 190만여 개에 달하는 미국 중·소 기업의 사업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그로 인해 1,600억달러 이상의 기업매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여러 소기업자들뿐 아니라 작가들이 아마존 스토어를 통한 제품 판매, e북 시장을 통한 출판물 발행, 온라인 소매 업체의 다양한 웹 서비스 활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마존 글로벌 소비자 부문 사장 젤프 윌크는 “당사는 소기업자들의 사업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아마존의 배달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AI 연구 개발 및 로봇 공학 분야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몰비즈니스 업주들로부터 나오는 기업가 정신을 자극하는 창의성에 영감을 받는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USA 투데이는 아마존의 “스몰비즈니스 영향 보고서”에 따른 몇 가지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 판매자 

아마존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한 중소기업의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아마존 스토어에서 평균적으로 분 당 4,0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며, 아마존은 기업주들의 재고 증가를 돕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마존 사이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종류는 헬스 및 개인 용품, 뷰티 용품, 가정 용품이다. 

▲ 작가

아마존은 KDP(Kindle Direct Publishing)라고 불리는 전자책 출판부를 통한 작가들의 지난해 수입이 2억6,0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시애틀 본사 측은 지난해 수천 명의 독립 작가들의 지난해 수입이 5만 달러 이상에 달하며 그중 천명 이상의 로열티 수입이 1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2007년 출판부 설립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저자들이 아마존 KDP를 통해 자체적으로 출간을 해오고 있으며, 모든 수입의 70%가 작가들에게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배달 

아마존은 사업자들이 상품 배달을 통해 자신들만의 사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마존 보고서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최대 40대에 이르는 자동차를 운용하여 연간 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마존 측은 배달 운용자들의 평균 수입은 밝히지 않았다. 

▲ 지역 

아마존 보고서에 따른 가장 빠른 사업 성장세를 보이는 주는 미시시피 주, 네브래스카 주, 메인 주, 텍사스 주, 인디애나 주, 콜로라도 주, 노스다코타 주, 버몬트 주, 위스콘신 주, 미주리 주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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