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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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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들어오면 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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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TV

오크론 10대, 부친 총격 살해 혐의로 기소

시카고 남서부 교외 오크론(Oak Lawn)에서 10대 아들이 부친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크론 경찰에 따르면 새미 므다나트(18)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10시45분께 사우스 오스틴 애비뉴 10400블록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사건은 므다나트가 친구를 집에 너무 오래 머물게 한 문제로 아버지와 언쟁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후 방문객이 집을 떠났고, 므다나트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해당 인물과 페이스타임(Facetime) 통화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므다나트가 통화 도중 “아버지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총을 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잠시 후 휴대전화 화면이 천장을 향한 상태에서 아버지가 방 안으로 들어왔고, 통화 상대방은 전화 너머로 총성 네 발을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피해자인 아예드 므다나트(50)가 소형 돌격소총 형태의 ‘드라코(Draco) 7.62 권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총격 직후 므다나트는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 안에서 복부에 심한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던 피해자를 발견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므다나트는 사건 현장에서 몇 채 떨어진 주택가 수풀 속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8일 열린 심리에서 므다나트에 대한 구금을 명령했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전국 가정폭력 핫라인 전화는 1-800-799-7233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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