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내달 미국에 긴급사용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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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되면 미국은 네 번째 백신 확보
임상 3상서 평균 79% 효능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다음 달 중 미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22일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의 루드 도베어 사장은 이날 이 매체에 출연해 “계
획은 4월 전반부에 (연방식품의 약국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베어 사장은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가 긴급사용 승인 직후에 3,0000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에 이어 네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효능(70.4%)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 데 79%의 효능을 보였고,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는 전체평균보다 소폭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AZ는 설명했다. 백신은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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