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 끝판왕 ‘만능소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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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장, 볶음장 등 요리에 따라 다양한 맛

젊은층·타인종에 인기

최근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나 한끼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도시락 제품 등 1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들을 겨냥한 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지역에서도 찌개, 조림, 볶음 요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만능소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것저것 재료를 첨가할 필요 없이 소스 하나만으로도 음식의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요리에 서툴거나, 쉽고 빠르게 요리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코트라(Kotra) 해외 무역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소스 관련 제품 대미 수출 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내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음식의 인기 및 관심이 증가하여 아시안 소매점이 아닌 일반 소매점에서도 한국 소스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인들의 이국적인 향신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미국내 한국소스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마켓, H마트, 아씨플라자 등 시카고지역 한인 마켓 또한 여러 브랜드의 비빔장, 볶음장 등 소스 제품을 구비하고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중부마켓 글렌뷰점 우철하 지점장은 “아무래도 이미 만들어져있는 소스들을 활용하면 음식을 더욱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고객들께서 선호하시는 것 같다. 특히 중부마켓에서는 그동안 비빔장, 양념 등을 이용한 요리들로 시식 행사를 많이 해왔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장희래·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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