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해피 추석!···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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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나일스요양원 추석잔치에서 한인 연장자들이 손을 들고 “해피 추석!”을 외치고 있다.

나일스요양원, 9월 한달간 다채로운 한가위 잔치

 

나일스요양원이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170여명의 한인 연장자들을 위해 9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입주 연장자들은 지역교회 봉사팀들이 방문해 펼친 특별공연, 한복입고 송편빚기, 추석 특식 제공,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에버그린 연주팀이 방문해 디지털 혼, 기타, 섹소폰 등을 연주했으며 노래자랑도 열려 추석 분위기를 북돋웠다.

조현숙 한국부 디렉터는 “이억만리 고향을 떠나왔지만 추석이 되면 어머니, 아버지들이 한국을 그리워하시기에 하루만 즐기기엔 아쉬워서 9월 한달간 많은 봉사자들을 초청한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가 즐거워하셔서 좋고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황명옥(헌틀리 거주)씨 가족은 “매주 화요일마다 어머니를 뵈러 요양원을 방문하는데 이번주는 추석을 맞아 왔다. 명절날 허전할 수 있는데 별도의 위안잔치가 마련되니 고마움이 느껴진다. 어머니가 한복을 입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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