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이 앞으로 약 6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가을과 겨울철 기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기상당국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은 2027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9월 발표된 전망에서는 올해 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엘니뇨가 지속될 확률이 100%로 제시됐으며, 내년 3~5월에도 99%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중·동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기후 현상으로, 전 세계 기온과 강수량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와 가뭄,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에서는 엘니뇨가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미국 남부 지역은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부 지역은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지역별 영향은 엘니뇨의 강도와 다른 기후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주에서도 올겨울 엘니뇨가 기온과 강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엘니뇨만으로 시카고의 겨울철 기온이나 적설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지속되는 동안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 가능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기상 상황은 엘니뇨 외에도 여러 기후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계절별 기상 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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