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도울 수 있어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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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경력의 제인 오 산부인과 전문의

1.5세인 제인 오<사진> 산부인과 전문의는 많은 임상, 수술 경험을 통한 정확한 진료와 치료로 청소년부터 폐경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제인 오 전문의는 알링턴 하이츠 타운에 1969년 설립된 ‘Gynecological & Obstetric Associates, S.C.’에 근무한다. 입구부터 벽면에 빼곡히 갓난 아기들의 사진과 함께 산모들로부터 받은 감사카드가 붙여져 있어 환자들에게 받는 사랑과 신뢰를 실감나게 한다. 그녀는 1998년 노스웨스턴 의대를 졸업하고 시카고 머시병원 레지던스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18년간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3살때 제주도에서 시카고로 가족이민을 왔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시카고지역에서 몇 안되는 젊은 산부인과 전문의다.

이 산부인과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3D 울트라사운드 ▲로봇수술 ▲침술 ▲초음파, 물초음파 ▲불규칙한 월경 ▲자궁검사 ▲자궁경부암 치료 ▲암검사 및 치료 등 다양한 부문을 다루고 있다. 제인 오 전문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수술과 약물치료 만을 강요하지 않고 먼저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병이 생긴 원인,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하고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해 환자의 웰빙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또한 오 전문의는 자궁 근종 등으로 인해 월경에 이상이 생겨 월경양이 많아질 경우 자궁 제거 시술보다는 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시술하는 것을 권한다.

그는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이자 보람이다. 사춘기때 생리에 문제가 생긴 청소년, 젊은 여성, 임산부 등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건강에 관련된 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술이나 약 복용을 택하기 전에 반드시 운동, 수면, 스트레스 조절 등에 대해 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문의는 “5살때 친구의 어머니가 임신을 해서 배가 볼록 나온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했고 관심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자라서 의대에 진학을 했고 내과, 외과 등을 경험해봤지만 산부인과가 최고로 좋았고 운명처럼 택하게 됐다. 남성 전문의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여성 전문의가 늘고 있다. 이 곳에 나를 포함해 6명의 전문의가 모두 여성이다”라고 전했다.

제인 오 전문의는 “전문의이자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으로서 내가 얻은 지식과 경험 등을 통해 여성환자들이 건강하게 살도록 돕고 싶다. 특히 한인 환자들 중에는 고혈압, 당뇨병에 걸렸지만 건강보다 일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이 최우선이며 정기검진은 필수다. 또한 불규칙한 생리는 몸 전체 건강과 관계가 있고 심하면 자궁암까지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인 오 산부인과는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1614 W. Central Road, Suite 205에 위치해있으며, 진료시간은 보통 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이고 6주에 한번씩 토요일도 진료가 가능하다.(당직 스케줄에 따라 변동 가능)(문의: 847-392-9191)<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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