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만달러, 무료 숙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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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구드 홍보 동영상.[유튜브]

와이너리 구인 눈길
소노마 ‘머피 구드’

“1년 간 월 1만 달러 봉급에 렌트비 없는 숙소를 제공합니다”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머피 구드 와이너리가 파격적인 구인 광고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머피 구드 와이너리는 웹사이트를 통해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에서 꿈을 실현할 직원 1명’을 찾고 있다며 연봉 12만 달러에 1년 간 렌트비 없이 소노마 카운티 힐즈버그에 있는 숙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이 와이너리가 ‘꿈의 직업’ 공모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황으로 실직율이 높았던 2009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1년 동안 와이너리에서 생활하고 일한 경험을 홍보할 사람을 찾는 구인 광고를 했었다. 머피 구드를 포함해 가족 소유의 와이너리들을 운영하고 있는 ‘잭슨 패밀리 와인스’의 CEO 릭 타이너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꿈의 직업 캠페인을 다시 전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아름다운 와인 산지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것은 진정한 선물이다. 와인에 대한 열정을 가진 누군가와 꿈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21세 이상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하고 와인에 대한 열정이 필수다. 지원 서류는 ‘꿈의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담은 비디오 이력서를 제작해 웹사이트(www.murphygoodewinery.com/a-really-goode-job)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마감은 6월30일로 합격자는 오는 8~9월부터 와이너리에서 지내게 된다. 선발자는 먼저 와인메이커 데이브 레디 주니어의 보조로 특정 기간을 보낸 후 자신이 꿈꾸는 와인산업 분야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된다.<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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