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실시된 2026년 연방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으면서 미국 정치 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했던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이 공화당이 보유하던 연방상원 의석을 빼앗은 주는 모두 7곳이다.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곳은 텍사스다.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꺾으면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텍사스에서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됐다. 텍사스는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자릿수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던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민주당 로이 쿠퍼 후보가 승리해 공화당이 지키던 의석을 차지했다. 오하이오에서는 셰러드 브라운 후보가 존 허스테드 후보를 물리쳤으며, 캔자스에서는 애덤 해밀턴 후보가 로저 마셜 후보를 꺾었다. 아이오와에서는 조시 투렉 후보가 승리했고, 메인에서는 트로이 잭슨 후보가 수전 콜린스 의원을 제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애니 앤드루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선거 전 53석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민주당은 7개 주에서 의석을 가져오며 상원 다수당을 탈환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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