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한인사회 목소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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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활동보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KA보이스 관계자, 청소년, 학부모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KA보이스, 풀뿌리컨퍼런스 활동보고 기자회견

 

지난 11~13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회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에 참가한 KA보이스가 활동보고와 소감을 전하는 17일 저녁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가졌다.

이날 KA보이스 관계자들은 이번 KAGC에는 일리노이에서 총 21명이 참가했으며, 3일동안 연방의사당의 의원들 오피스를 찾아가 북미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입양인 시민권부여 법안 등 현안들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하고 앞으로 이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팔로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AGC의 핵심행사인 갈라파티에는 미전역에서 600여명의 한인들과 20명의 연방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일리노이주 출신으로는 잰 샤코우스키, 브래드 슈나이더, 라자 크리쉬나무리 등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KA보이스 손식 대표는 “오는 11월 선거에서도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 바라며, 10월말로 예정된 한인합동조기투표의 날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KA보이스 청소년그룹 회장 최지수(스티븐슨 12학년)양은 “600여명의 한인들이 미국의회를 곳곳을 누비며 의원들을 만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한인 2세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한인 학생들이 의원들과 직접 만나 정책결정에 한인사회를 대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KAGC에 참가한 학부모 김수미씨는 “미국에서 일하고 자녀를 키우면서 정치라는 것이 내 삶에서 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자녀와 함께 미국 정치의 구조도 배우고, 자녀들도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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