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 국제공항 주변 순환망을 형성할 신설 유료도로 ‘인터스테이트 490(I-490)’의 첫 번째 구간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일리노이 톨웨이 당국과 지역 관계자들은 프랭클린 파크 지역에서 I-490과 트라이스테이트 톨웨이(I-294)를 연결하는 첫 나들목(Interchange) 및 램프 구간의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3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나들목 사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 3,000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 방향 I-294 도로에서 진입해 프랭클린 에비뉴로 연결되는 램프와, 프랭클린 에비뉴에서 남쪽 방향 I-490을 거쳐 I-294 남쪽 방향으로 연결되는 램프 등 총 2개의 진출입로가 우선 운행을 시작했다. 쿡 카운티가 추진 중인 프랭클린 에비뉴 및 그린 스트리트 개선 공사와 연계하여 향후 총 4개 램프를 갖춘 완벽한 인터체인지 형태로 확장될 예정이다.
총 길이 6마일의 I-490 노선은 완공 시 벤슨빌의 390번 도로, 데스플레인스 인근의 I-90과도 연결되어 시카고 서부 및 북서부 외곽 도시 간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카산드라 라우스 일리노이 톨웨이 사장은 “이번 개통은 공항 주변 지역사회와 기업들을 더 가깝게 잇는 혁신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통행료는 I-PASS 이용자 기준 승용차 55센트이며, 2027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요금 인상 계획에 따라 90센트로 조정된다. 대형 트럭의 통행료는 주간 기준 현재 1.35~3.85달러에서 내년 1.90~5.0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바렛 피더슨 프랭클린 파크 시장은 이번 도로 확충이 배수 시설 개선으로 침수 피해를 줄이고 물류 수송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상업·제조업 기업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복잡한 철도 노선과 메트라, 오헤어 공항, 연방항공청(FAA)과의 조율 과정이 추가되면서 총사업비는 당초 예상했던 34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노선의 최종 완공 목표 시점 역시 기존 2027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되었으나, 톨웨이 측은 완공되는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개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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