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한인회 드디어 기지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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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창규(사진 왼쪽부터), 이상기, 이국진, 김양덕씨 등이 선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35대 한인회장에 과연 코리안 아메리칸 1.5세나 2세 후보가 나설지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관위 본격 활동 준비 중
제 76주년 광복절 행사

박해달 임시 한인회장은 오는 15일 광복절 제 76주년 기념식을 링컨우드의 베다니 장로교회(4707 W. Pratt Ave.)에서 오후 6시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주류사회에서 주지사실 관계자와 쿡카운티 Board of Appeal 커미셔너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성우씨 등 3명에 대한 한인 봉사상 수여식도 예정돼 있다. 광복절 행사를 기점으로 차기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을 예고했다.

새로운 시카고 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구성된 제35대 선거관리위원회 회장은 최창규 전 한인회 이사장으로 확정됐다. 선관 위원은 이국진 변호사를 비롯 이상기 변호사 그리고 김양덕씨 등 3명이다.

최창규 선거관리위원장은 시카고 스테이트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시카고 정회재단 이사장을 맡고있다. 연세대 상대를 나와 와이즈맨 클럽 회장과 한인회 이사장 등을 거쳤다.

김양덕 선관위원은 경희대 출신으로 한국에서 MBC 문화방송 아나운서를 거쳐 시카고한인회의 방송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올드타이머 중 한 사람이다.

이국진 변호사는 첫 1.5세 시카고 한인회장으로서 제17지구 주하원의원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한인회 소송건 마무리에도 관여했다.

이상기 변호사는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컴퓨터로 학·석사 학위를 받고 지금은 지적재산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관위가 정식 활동을 개시하면 한인회장 후보에 대한 신청 접수를 한인사회에 공고한 후 후보자 신청을 받게 된다. 시카고 한인회의 먼 미래를 위해 1.5세나 2세 코리안 아메리칸이 차기 회장을 맡아야 된다는 것이 중론이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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