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라기엔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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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의 사건 당시를 재연하며 웃고 있는 장면.[트위터 캡처]

‘플로이드 챌린지’ SNS 확산
“역겨워” “끔찍” 공분 일어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을 조롱하는 영상과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이른바 ‘플로이드 챌린지’가 확산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트위터 등에서는 철없는 10대 청소년들을 비롯해 성인들까지 플로이드가 사망할 당시를 재연하며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플로이드 챌린지’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는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목을 짓누르며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장면을 흉내 내며 심지어 카메라를 보고 웃는 모습까지 취하고 있다.

플로이드 챌린지를 본 누리꾼들은 이 모습을 보고 ‘역겹다’ ‘끔찍하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들은 마치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슬픈 일이 아니라는 듯 농담거리와 유흥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플로이드 챌린지는 정말로 역겹다”고 말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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