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 시카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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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 중서부 동포간담회 가져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협조 구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재외동포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하면서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이기철 초대 청장이 26일 시카고를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했다.

미주 방문의 첫 기착지로 시카고를 방문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취임 이후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한국의 정치 및 경제 발전상 알리기 프로젝트”를 홍보하면서 재외 동포사회의 협조를 구했다.

미 중서부 동포간담회가 26일 오후 7시 노스브룩의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기철 청장은 “한국의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있어 700만 명이 넘는 재외동포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너무나도 소중하다”라며 동포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청장은 강연을 통해 “한국은 이미 2019년에 인구 5천만에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이른바 30K-50M 클럽에 들어갔다”라면서 “G-20 국가 중 국제신용 등급이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4개국뿐이며 영국, 프랑스, 일본보다 신용등급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은 80여 개 과거 피식민지 국가 중 유럽연합(EU) 평균 수준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달성한 유일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개도국의 롤 모델로, 60년 만에 가장 불리한 여건 속에서 세계사에 우뚝 선 나라로 인정받아 이른바 ‘착한 나라 중 가장 훌륭한 나라’로 불린다”라며 “이런 것이 바로 한국 국민 그리고 재외동포들의 자긍심의 근원이 되고 있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핏줄인 동포들이 이런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첨병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 방법론으로 재외동포 차세대에 대해서는 주말 한국학교 수업 시 재외 동포용 교과서 및 동영상을 통해 알리고 재외동포 거주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거주국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포함하고 거주국 언론에도 꾸준히 기고해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마지막으로 한국 발전상 알리기 프로젝트를 핵심 목표로 정한 이상, 재외동포들이 차세대 교육에 있어 주된 역할을 수행하도록 동포사회에 교과서 수록을 위한 거주국 정부 설득 논리 및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거주국의 교과서 개정 시기를 파악해 교육부라던가 교과서 집필자 그리고 관련 정치인을 접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제반 준비를 위해 동포청과 함께 재외동포 사회가 이 사업 추진 아이디어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철 청장은 “한국의 발전상을 거주국 주류사회에 알리기는 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 주류사회 진출의 소중한 수단이다”라며 차세대 지도자를 포함한 재외동포 사회의 적극 동참을 요망하는 동시에 재외동포청은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철 청장은 힐튼 호텔의 동포간담회에 앞서 시카고 한인회에 들러 한인회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이어
한국일보/윈티비와 단독 인터뷰를 가지고 주류사회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알리는 캠페인 설명과 함께 한국의 교과서에 재미동포들의 역사와 발전상을 담아 해외동포들을 향한 국내 일부의 편협된 인식들을 해소하기위한 노력도 하고있다고 공개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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