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사회와 모국 상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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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지난 3일 열린 세계한인회총연합회 3차 임시이사회에서 제임스 안(왼쪽 세 번째) LA한인회장 등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전 세계 300명 이상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한국 서울에서 개막돼 나흘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4일 제2차 운영위원회 및 지역별 현안 토론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5일 개회식을 갖고 오는 7일까지 ‘하나된 동포, 더 강해진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며 외교부가 후원하는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68개국 315명의 한인회장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가하며,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직접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5일에는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이 열리며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의 축사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대회 기간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10곳의 지역별 현안 토론과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 한인회들의 연합체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가 창립하는데, 미국에선 LA와 뉴욕 한인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의 3차 임시이사회가 열려 창립총회의 순서와 임원 및 대륙별 대의원 구성, 정관 수정안 검토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여기엔 각 대륙별 총연합회 회장들과 LA, 뉴욕 한인회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시카고한인회장은 공석인 관계로 이 대회에 참석조차 못했다. 박해달 임시 한인회장은 “100여 일 가까이 한인회에 정식 회장이 없어서 임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회장 선거와 관련한 일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한국에서 세계한인회장 대회 초청장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회장 선거에 관한 4차 공고를 곧 내고 회장 후보 등록을 받아 차기 회장 선거를 마무리 지은 후 회관 이전 문제도 새 회장이 진두진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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