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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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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부, 펜타곤 내 기자실 ‘제거’ 방침…법원 판결 이후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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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_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미 전쟁부가 법원의 판결 이후 펜타곤 내부에 위치한 언론 사무공간을 제거하는 방침을 밝혔다.

3월 23일 발표에 따르면, 전쟁부는 기자들의 출입 제한 정책을 둘러싼 소송에서 The New York Times 측의 손을 들어준 법원 판단 이후 관련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십 년간 전쟁부 출입 기자들이 사용해온 ‘코레스폰던츠 코리도어(Correspondents’ Corridor)’는 즉시 폐쇄된다. 해당 공간은 펜타곤 내부에서 군 관련 취재를 위해 오랜 기간 활용돼 온 장소로 알려졌다.

전쟁부는 향후 기자들이 건물 외부에 마련될 별도 시설(annex)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시설의 구체적인 운영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조치가 보안 및 운영상의 필요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자들은 기존과 같이 브리핑과 인터뷰 등 공식 취재 활동을 위해 펜타곤에 출입할 수 있지만, 출입 시에는 안내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 사안은 언론 출입 규정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최근 일부 출입 제한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해당 언론사의 기자 자격을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전쟁부는 이 판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입장을 밝히고 항소를 진행 중이다.

한편 펜타곤 출입기자단은 이번 조치가 법원 판단의 취지와 상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전쟁부는 취재 접근 자체는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와 언론 간 취재 접근 기준을 둘러싼 논의 속에서 향후 운영 방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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