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식과 현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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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뷴, 한인 2세들 운영 한식당 ‘퍼릴러’ 소개

젊은 시카고 한인 2세들이 최근 오픈한 한식 레스토랑 ‘퍼릴러’(Perilla/401 N. Milwaukee Ave.)가 23일자 시카고 트리뷴지 인터넷판<사진>에 크게 소개됐다. 다음은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한인 2세 토머스 오와 앤드류 임이 공동대표 겸 쉐프를 맡고 있는 ‘퍼릴러’의 뜻은 한국 음식에 자주 쓰이는 식재료의 하나인 들깨를 뜻한다. 두 쉐프는 어려서부터 먹어온 전통 한식의 정수는 그대로 지키면서도 자신들이 레스토랑에서 일해오면서 배운 음식과 서비스 방법 등을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앤드류 임은 “퍼릴러가 제공할 음식과 문화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한인 2세들로서 우리의 문화를 그대로 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한식을 맛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오는 “퍼릴러에서는 한식당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서빙으로 인해 시간에 쫓겨 무척 바쁘게 돌아다니는 서버, 고기 중심의 요리, 혼잡스러운 메뉴 대신 질서정연한 요리 순서, 청결하고 깔끔한 형태로 제공되는 요리, 양질의 재료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퍼릴러에서 선보이는 아스파라거스 요리는 한국의 식재료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구운 아스파라거스에 프랑스 양파 소스인 수비즈를 얹고, 송어 알과 구운 들깨로 장식한다. 또한 한국의 육회를 변형시킨 와규 스테이크 타르타도 있다. 이 요리는 육회처럼 한국 배, 잣, 마늘 칩스 등이 얹어져 있으며 서양인들이 음식을 씹기 쉽게하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울 수 있도록 고기들을 작은 조각으로 썰어서 제공한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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