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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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시카고 한인회와 주 시카고 총영사관 주최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이 레익뷰 한인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재미 시카고 해병대 전우회 기수단이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이어졌다.
검정 바지에 흰색 옷을 맞춰 입은 차세대 고등학생 5명이 독립선언문을 나눠 낭독,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한 총영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했으며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의 축사에 이어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서기석 대외협력 분과 위원장이 기념사를 대독했다.

바리톤 이수영 씨의 선창에 한인 동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다.

시카고에서 국악인으로 활동하는 박주미 씨의 공연에 이어 29대 한인회장 장기남 씨의 선창에 따라 함께한 한인들은 만세삼창을 외쳤다.

자기가 맡은 부분을 20번 이상 읽고 또 읽고 무대에 올랐지만 떨렸다고 말하는 이지역 고등학생 에바양는 아직도 3.1절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이같은 행사에 열심히 참여해 더 배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카고한인회 최은주 회장은 역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며 이같은 행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차세대의 참여를 유도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는 5월 18일 난민돕기 걷기 달리기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