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마샬 법대 이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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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샬 로스쿨이 7월 1일부터 ‘UIC로스쿨’로 이름을 바꾼다.

7월 1일부터 UIC 로스쿨로
이사회서 찬성5, 반대1 가결
“인종 차별 대법관 이름 부적절”

시카고의 존 마샬 로스쿨(John Marshall Law School)이 이름을 바꾼다. UIC이사회는 지난 20일 학교 이름 변경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 반대 1로 가결했다. 새 이름은 UIC 로스쿨로 7월 1일부터 학교명이 바뀐다.

존 마샬 로스쿨은 1899년 설립된 유서 깊은 사립 로스쿨로 한인 변호사도 상당수 배출해 왔다. 2019년 UIC와 합병을 거치면서 시카고 최초의 공립 로스쿨이 되었다.

UIC 편입 당시 존 마샬이란 학교명을 최소한 5년간 유지하기로 했으나 이날 이사회에서 당시의 협정 내용을 변경하고 새 학교명을 채택하는 절차를 밟았다.

앞서 학교명 대책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존 마샬은 국내 가장 중요한 대법관 중 한 사람이지만 노예 소유주, 노예 거래인, 인종 차별 주의자로서 그의 이름은 학교 이름에 부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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