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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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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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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지만, 통증이 나타나기 전까지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멀쩡해 보이는 운동화도 위험…신발 선택부터 주의해야

미국 건강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최근 족부 전문의들의 조언을 토대로 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 속 습관들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지적한 것은 낡은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습관이다. 운동화는 겉으로 큰 손상이 없어 보여도 오래 신으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창의 쿠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 상태로 걷거나 뛰는 활동을 반복하면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부담이 쌓여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화는 사용 기간과 활동량을 함께 고려해 교체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약 480~800㎞를 걷거나 달린 뒤 신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 두 켤레를 번갈아 착용하면 신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새 신발을 고를 때는 디자인이나 평소 신던 사이즈만 믿어서는 안 된다. 같은 브랜드와 모델이라도 소재나 발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은 하루 동안 활동하면서 다소 붓기 때문에 오후 늦게 매장을 방문해 직접 신어보는 것이 좋다.

굽이 높은 구두도 주의해야 한다. 7.6㎝ 이상의 하이힐은 발 앞쪽에 체중을 집중시키고 발목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발의 부담을 줄이려면 굽이 넓고 앞코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집에서 맨발로 걷는 습관…발바닥 통증 키울 수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생활하는 습관도 발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발바닥이나 뒤꿈치에 통증이 있는 사람이 단단한 마룻바닥이나 대리석 바닥을 오래 걸으면 충격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불편함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발 통증이 잦다면 발의 아치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적당한 쿠션이 있는 실내화를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실내 맨발 생활이 해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발의 상태와 바닥 환경에 따라 적절한 착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반대로 헬스장 샤워실이나 대중목욕탕처럼 습기가 많고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맨발로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무좀 등을 일으키는 곰팡이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용 슬리퍼를 착용하고, 이용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충분히 말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작은 통증도 방치하면 안 돼…발 점검과 스트레칭 중요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발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일반인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 발등과 발바닥, 발가락 사이를 살펴보고 상처나 굳은살, 피부색 변화 등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병이나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 매일 발을 점검해야 한다. 감각이 둔해져 작은 상처를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궤양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래 걷거나 운동한 뒤 발생하는 발 통증 역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통증을 피하려 평소와 다른 자세로 걷다 보면 발뿐 아니라 무릎과 허리에도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따라서 활동 후 발이 뻐근하다면 충분히 쉬고, 필요에 따라 냉찜질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발과 종아리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간단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벽을 짚은 상태에서 종아리 근육을 늘리거나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리는 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발뒤꿈치에 통증이 있다면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깊게 내리는 동작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발 건강을 위해 특별한 관리법을 찾기보다는 평소 신발 상태를 점검하고, 발에 무리가 가는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여기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