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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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홍 장로(미주장로선교회장) 

 

사람 관계에서 인격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듯이 사랑의 공동체 신앙 생활에서도 성숙한 인격은 목회와 신앙 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말씀을 은혜롭게 전하고 열심으로 교회를 섬긴다 할지라도 인격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참된 신앙인이 아니다. “상식 위에 믿음”이란 말이 있듯이 먼저 사람이 되고 신앙인이 되라는 말일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인격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도자, 성도들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가? 저 사람은 성령은 받았는데 왜, 생활이 저모양이냐고 지탄을 받고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사람은 성령의 은사만 받았지 성령의 열매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을 능력이나 은사로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영이기 때문에 성령 충만은 곧 예수충만이고 그 결과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바로 예수님의 성품이요 우리의 삶속에 맺혀야할 인격의 열매인 것이다. 진짜, 성령 받으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은 무엇보다도 영혼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영혼 관리는 우리의 성품을 관리하는 것이고 그 목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축복이며 예수님의 성품속에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분의 성품을 닮아 가야 한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우리 안에 예수님의 성품이 들어오고 그 생명속에 예수님의 성품이 담겨있다. 즉,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이미 예수님의 성품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  예수님의 성품을 우리의 삶에 드러내는 것이 영적 훈련이다. 건강한 영혼과 좋은 성품을 형성 하기 위해서 인내를 가지고 날마다 영적훈련을 해야 한다. 교회만 오래 다녔지 변하지 않는  성품이라면 영적 훈련이 잘못되었거나 성장되지 않는 신앙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을 생각해 보자. 그는 성령 충만의 체험을 한후 좋은 가문, 좋은 혈통, 좋은 학벌 등 자랑할 것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버렸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함이니…”.(빌3:7-9). 성령 충만은 예수님만  자랑하고 예수님만 닮아가고 인격자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예수님 오신 성탄의 계절이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인격체로 오신 주님의 형상을 우리도   닮아가야 한다. 희생과 사랑, 지비와 겸손과 양보, 죽기까지 낮아지심을 닮아가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의견이 같을 수는 없지만 자기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을 정죄하고 밀어내고 비굴하고 비열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믿는자로서의 체통을 지키며 인격을 갖춘 신앙인으로 성장해 가자. 지식으로만 아는 성경 공부 천날 만날 해 봤자 절제하지 못하는 성품 무슨 소용이 있나? 새해에는 필자와 더불어 시카고 모든 교계가 거룩한 삶을 위한 행동하는 삶으로 탈바꿈 해 보자. 새로운 한해가 오기전에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성령으로 충만한가?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인격자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 한번 생각 해보자. 성경은 말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할 법이 없느니라”고.(갈5: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