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F
Chicago
Friday, September 18,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코로나 지원금 사기 한인 징역형

코로나 지원금 사기 한인 징역형

5

▶ PPP 등 15건 이상 신청…94만1,006달러 실제 수령
▶ VA PW카운티 녹스빌 장태영씨 징역 1년5개월 선고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녹스빌(Nokesville)에 거주하는 장태영(65)씨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5개월을 선고받았다.
버지니아 동부 연방검찰청(EDVA)은 1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장씨가 사업 파트너인 캐런 J. 드마테오(65·게인스빌)와 함께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PPP(급여보호프로그램)와 EIDL(경제피해재난대출)을 15건 이상 신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패치(Patch)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약 1년간 여러 사업체를 이용해 대출을 신청하면서 사업체의 성격과 직원 수, 매출 및 다른 사업체와의 관계 등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와 드마테오는 2013년부터 사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여러 사업체를 공동으로 운영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정상적으로 운영됐지만, 일부 사업체는 특정 거래를 위해 설립된 뒤 영업을 중단하고 휴면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법원 기록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구제 대출을 통해 94만1,006달러를 실제로 수령했으며, 추가로 100만312달러를 받으려고 시도했다.

실제로 받은 대출금 가운데 약 11만9,000달러는 일용직 근로자와 회사에서 일한 다른 직원들에게 지급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주택과 암호화폐 구입, 기타 구매 및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씨는 지난 2월 연방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지난 8월 27일 연방법원에서 징역 1년5개월을 선고받았다.

사업 파트너인 드마테오는 지난 8월 6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은 이 사건을 포함해 버지니아 동부지구에서 발생한 PPP 관련 사기 사건 3건에서 약 212만5,000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 법무부 국가사기단속국(National Fraud Enforcement Division), 연방 중소기업청(SBA), SBA 감찰관실이 공동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출 사기 집중 단속의 일환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된 이번 단속에서 160명 이상의 형사 피고인이 적발됐으며, 약 80명이 새로 기소됐다. 전체 의도된 손실액은 약 2억4,500만달러에 달한다.

SBA는 이번 단속과 함께 코로나19 구제 프로그램과 관련해 약 87만명의 대출자가 의심스러운 PPP 및 코로나19 EIDL 활동과 연관돼 있으며, 관련 의심 금액이 약 39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