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다시 증가 겨울철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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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주서 신규확진자 늘어
입원자수도 4일 연속 ↑
뉴욕시 확진율 1.68%로 확산세

미국의 29개 주에서 겨울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재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USA투데이가 존스홉킨스대 통계 분석을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50개 주의 절반이 넘는 29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주 전보다 늘었다.
한달 전만 해도 12개 주에서만 확진자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CNN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11개 주에서, 사망자는 17개 주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19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기준 7만9,234명으로 2주 전보다 9% 증가했다.
ABC는 14일 보도에서 미 전역의 코로나19 관련 병원 입원자는 4만7,000명 수준으로 4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많고, 많은 이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현실이 또 다른 재확산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뉴욕시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율(positivity rate)은 1.68%로 한주 전인 지난 5일 기준 1.46%보다 높아졌다. 다만 입원환자나 사망자는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뉴욕시 7일 평균 입원환자수는 20명으로 한달 전인 10월 9일의 62명보다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9일
기준 7일 평균 6명으로 한달 전의 12명보다 줄었다.
입원환자 및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뉴욕시민 4명 중 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4%, 2차 접종률은 68%를 기록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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