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청 옆 쿡 카운티 청사에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소방당국의 위험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10시45분께 노스 클락 스트리트 118번지에 있는 쿡 카운티 재무관실에 마리아 파파스 재무관 앞으로 발송된 봉투가 도착했다.
우편물 담당 직원이 봉투를 열어 백색가루를 발견한 뒤 즉시 비닐봉지에 넣고 911에 신고했다. 우편물은 캐롤스트림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소방국과 경찰은 1단계 위험물 대응에 나섰으며, 약 45분 만에 가루가 무해한 베이킹소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파파스 재무관은 재산세에 불만을 품은 납세자가 업무를 방해하려고 보낸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전국 의회와 선거관리 사무실에 수상한 우편물이 배달된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웨스트 워싱턴 스트리트 69번지 쿡 카운티 행정청사에서도 의심스러운 우편물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백색가루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후 5시 이전 안전이 확인됐다.
FBI와 연방우편검사국 등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의심 우편물 사건의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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