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기사 등 의료전문가 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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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왼쪽부터 리차드 델베일, 탄야 핸킨즈, 테드 사이먼스, 마리아 르파스쿠/직책 생략)

링컨우드 소재 ‘델몬 메디컬 칼리지’···자체 투석센터 완벽 구비

ESL 프로그램도 개설, 현재 학비 감면 특별 프로모션 실시 중

링컨우드 타운(7301 N. Lincoln Ave., Ste 205)에 위치한 ‘델몬 메디컬 칼리지’(Delmon Medical College/총장 리차드 델베일/이하 DMC)는 투석전문기사 등 의료전문인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현재 DMC 개설돼 있는 프로그램은 ▲투석 전문기사(Dialysis Technician)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이 있으며, 올해 안으로 ▲의료 보조(Medical Assistant) ▲간호 조무사(Certified Nurses Assistant) 과정 등도 개설될 예정이다. DMC는 투석 전문기사 프로그램은 4월 25일까지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학비 정가(1만6천달러)에서 6천달러를 감면해주고 있으며, ESL 프로그램 신규 등록자들에게도 학비의 20%를 할인해주거나 수업 3번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DMC 자체 투석 센터 전경.<사진=DMC>

투석 전문기사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고 총 16개의 스테이션이 구비된 DMC내 자체 신장 투석센터(Center For Renal Replacement/CRR)에서 최신 투석 장비와 의료 정수시스템 등을 통해 완벽한 현장실습(Externship)을 할 수 있다. DMC의 교수-학생의 비율은 1대8 정도로 집중 수업이 가능하며 장학금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학교와 센터에서 ▲정규 교육(40주) ▲현장 실습(6주)을 거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일리노이주내 개설된 투석센터 중에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곳이 태부족하기 때문에 정규 교육을 마친 학생이라도 바로 현장 실습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보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DMC는 학교내 자체 센터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비는 기간이 없이 바로 실습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자체 의료 정수시설(Water Treatment)이 구비돼 있어 혈액 투석 치료를 위해 의료용 물을 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천선 리(좌) 직원과 마리아 르파스쿠 아카데믹 부서 부대표.<사진=DMC>

정규 교육과 현장 실습을 마치면 학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게 되며, 미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투석 주정부 자격증을 얻기 위한 시험(BONENT Test)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DMC는 또 자격증을 얻은 후에도 학생들이 직장에 지원하는 과정과 면접 준비까지 도와준다. 현재 DMC에는 한국어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서 한인 학생들에게 교육과 실습 과정 전반에 대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기초 레벨부터 비즈니스 레벨까지를 아우르는 ESL 프로그램은 주 3회 수업이 진행되고 등록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레벨 테스트 시행후 반이 배정되며 12주 동안 영어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를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DMC ESL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테스트다. 강사와 학생들이 함께 샤핑몰, 레스토랑,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등 다양한 장소에서 어떻게 주문하는지,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등을 실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게 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외부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도 열어 학생들의 영어 사용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TESOL, TEFL 등 전문 영어 교육 자격증을 보유하고 17년간 영어를 가르쳐온 탄야 핸킨즈씨 강사로, 그는 7년간 한국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 핸킨즈 강사는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각 학생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게 함은 물론이고 가장 부족한 부분이자 약점을 강화시키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특히 영어를 수업 시간 책으로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밖에 나가서 실제로 활용해보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리차드 델베일 DMC 총장은 “투석분야는 5년마다 3배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다. 투석기사는 안정적인 수업과 주 3일 정도 일하기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도 좋다. DMC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 곳에서 교육과 실습을 모두 한번에 할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는다. 우리는 최고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테드 사이먼스 대표는 “델몬에서 신장 투석기사 과정을 밟는다면 언제 센터로 배치될지, 어디로 배치될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교수에 비해 학생의 비율이 적은 효율적인 수업진행으로 각자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DMC는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의료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준비가 돼있다. 직업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리아 루파스쿠 아카데믹 부서 부대표는 “DMC는 학문적인 부분과 현장 실습간의 간극을 최소화해 투석기사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DMC의 교직원과 강사들은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게 체계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직접 방문해서 최신식 설비를 둘러보고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문의: 847-675-6295, 참조: www.delmonmedicalcollege.com)<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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