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 풀렸다···대한항공 운항 재개

482

방문자제 지침 철회

미국의 대표 휴양지인 하와이의 관광 제한이 풀렸다.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20일 카일루나코아 신공항 개항식에서 오는 11월1일부터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자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시행했던 하와이 방문 자제 지침을 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그동안 중단됐던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월3일부터 인천~호놀룰루(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 운항을 중단한 지 19개월 만이다.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가 감소해 하와이가 관광객을 다시 맞을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23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관광객들의 하와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하와이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는 900명에서 117명으로 급감했다.

입원자 수 역시 전체 400명에서 약 100명으로 감소했다. 이게 주지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병원들은 더 잘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하와이 방문자는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나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10일간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